오릭스 홍보과장, "한국팬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03 14: 19

오릭스 버팔로스의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나카무라 준 과장은 구단내 최고의 한국통으로 불린다. 그는 일본 도쿄의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기도 했다.
 
3일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만난 나카무라 과장은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한국어를 전공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일본과 한국만 프로야구단이 있었다. 한국어를 공부하면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의 한 증권회사에 들어갔으나 야구를 향한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야구단을 인수한 오릭스 그룹의 직원 채용 공고를 접한 뒤 이직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카무라 과장은 "당시 해태 및 현대 구단과 자매 결연을 맺었고 구대성이 뛰었던 한화 구단과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1년에 1~2차례 한국을 방문한다고 했다. 
한국 음식 가운데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는 나카무라 과장은 국내팬들을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 구축 및 자동 번역 시스템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야구의 두 기둥 박찬호와 이승엽이 입단해 책임이 크다"는 나카무라 과장은 "경기는 선수가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책임감을 느낄 것 같다. 이승엽의 경우 요미우리 시절보다 마음 편히 훈련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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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야코지마(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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