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축구협회가 자신들의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 브뤼노 메추(57, 프랑스) 감독을 해임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카타르 축구협회가 메추 감독을 해임시켰다. 조만간 더 명성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추 감독은 2008년 호르헤 포사티 감독(59, 우루과이)의 뒤를 이어 카타르를 맡았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데다가, 지난해 걸프컵에서도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메추 감독은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를 8강에 진출시키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는 듯 했지만, 8강에서 10명이 뛰는 일본을 맞아 2-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역전패 당하며 많은 카타르 팬들의 분노를 샀다.

메추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세네갈을 이끌어 8강에 진출시키며 명성을 얻었지만, 이후 감독 생활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카타르 축구협회는 메추의 후임자를 다음주 안에 선임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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