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39, 투수)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3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니칸 스포츠>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2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전날 첫 피칭에서 25개를 던진 박찬호는 이날 44개의 공을 뿌렸다. 당초 예상 투구수(30~35개)를 훌쩍 뛰어 넘었다. 박찬호는 초반 직구 위주로 던지다가 변화구를 선보였다.
오카다 감독은 "나중에 커브를 던졌는데 직구 궤도에서 컷패스트볼 기미도 보이고 슈트 기미도 보이며 휘어졌다"며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신문은 오카다 감독이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의 어깨를 기대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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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야코지마(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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