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대표팀서 20대부터 30대까지 함께 했던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이영표(34, 알 힐랄)가 남긴 한 마디였다.
이영표가 11년 간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고 한때 PSV 아인트호벤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늦은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고했어...' 떠나는 내가, 떠나겠다는 네게 한 말의 전부다... 무언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캡틴의 권한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생각과 네 짐을 나눠야 한다는 경계 사이를 헤매는 동안... 시간은... '수고했어...' 왜 나는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았을까..."라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이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함께 하며 4강과 16강이라는 대한민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박지성에게 이영표가 남기는 한 마디였다. 이영표는 박지성에게 할 말이 "수고했어"라는 한 마디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짧은 글이었지만 후배이자 동료였던 박지성을 향한 애틋한 정이 묻어나는 글이었다. 이영표는 이와 같은 글과 박지성과 대표팀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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