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막내 가인이 방송에서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을 암시하며 자신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인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 현 소속사와 곧 계약이 끝나는데 어떻게 할거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아직 재계약 도장을 찍지느 않았다. 하지만 브아걸을 만들고 데뷔시켜준 현 소속사와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답게 질문은 다소 비꼬는 듯한 독설로 시작됐다. "가인이 영화 '내사랑내곁에'를 찍으면서 너무 배우티를 낸다는 소문이 있다"는 김구라의 지적에 가인은 "언니들이 그런 소리를 한 것아니냐"고 답했다가 MC들로부터 '뭔가 찔리는 게 있는 모양'이란 공격을 받았다.

이에 가인은 "영화 촬영 때문에 3개월 동안 브아걸이 행사를 별로 뛰지 못했다. 언니들에게 미안했다"면서 "그래도 그 소문은 언니들이 냈을 것"이라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이어 재계약 얘기가 나왔고 가인은 "앞으로도 쭉 언니들과 브아걸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동시에 "언니들은 벌써 30살이다. 내가 제일 막내인만큼 재계약의 키를 쥐고 있는 것아니냐"며 김구라에게 역공을 펼치는 재치를 뽐냈다.
가인은 이날 김갑수 전태수 등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 출연진과 함께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아담커플'로 인기 절정에 달했던 '우리 결혼했어요'의 콤비 조권과 함께 '몽땅 내사랑'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늘 유니크한 댄스와 참신한 퍼포먼스, 그리고 걸그룹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준의 가창력을 선보여온 브아걸은 국내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서도 한류 스타로 계속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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