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유소년 팀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00경기를 포함 총 602경기를 소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게리 네빌(36)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36번째 생일을 맞아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네빌은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은퇴 결정에 대해 네빌은 "은퇴에 대해 하루 아침에 갑작스럽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히 생각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도 몇 주 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네빌은 올 시즌 전 부상을 입었다. 매년 25~30경기 정도 뛰면서 주전 수비수로 팀에 기여했지만 올 시즌은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네빌은 "승객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는 말로 자신의 은퇴 이유를 대신했다. 네빌은 지난 1일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 경기 후 자신이 은퇴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은퇴를 미룰 생각은 없었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함께 이끈 폴 스콜스(37)와 라이언 긱스(38)에게는 몇 주 전에 자신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네빌은 12살 때 스콜스, 14살 때 긱스를 만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 했다.
네빌은 "스콜스, 긱스는 나와 상황이 다르다. 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며 여전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향 후 몇 년 간 그들의 경기를 보고 싶다"며 두 선수가 오랫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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