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AG 스피드스케이팅 1500m 3연패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04 10: 58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대들보' 이규혁(33, 서울시청)이 동계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과 함께 1500m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규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 출전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규혁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와 2007년 중국 창춘 대회 이 종목서 잇달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 이후 은퇴를 계획했던 이규혁은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며 선수로서 한 시즌을 더 치르기로 결심했다. 새롭게 각오를 다져서일까? 이규혁의 기량은 점점 올라오더니 지난달 세계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규혁의 컨디션은 최절정인 상태. 강력한 경쟁자도 있다. 바로 팀 동료이자 후배인 모태범(22. 한국체대). 모태범의 존재로 이규혁은 동기부여까지 됐기 때문에 대회 3연패 도전도 단순한 꿈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빙속 장거리의 대표주자 이승훈(23, 한국체대)은 오는 5일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점과 5000m와 매스 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상승세를 고려해본다면 이승훈의 3관왕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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