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KCC에는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04 17: 19

"KCC가 강한 팀이라 부담이 되지만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를 뛴다. 그래서 결과가 좋은 것 같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24점을 기록한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83-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8승 9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더욱 벌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SK전 4연승과 함께 SK 원정 5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으로서의 이미지를 지켜냈다.

이날 박상오는 24여 분을 소화하면서 2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만난 박상오는 SK전 4연승에 대해 "시즌 첫 대결에서 지고 각오를 다졌다"면서 "체력적으로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가 개인 능력이 좋다고 한다면, 우리는 팀 플레이가 좋고 선수들 조직력이 좋아서 우리가 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KCC에 대해서 "무섭다. KCC를 만날 때마다 상대가 강한 팀이라 부담이 되지만,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를 뛴다"며 "그래서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KT 선수들이 오전과 오후에 훈련을 2번을 하고나서도 개인 훈련을 더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다른 선수들이 따라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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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학생체육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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