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무장이 잘 돼서 감독으로서 고맙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24점을 기록한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83-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8승 9패로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SK전 4연승과 함께 SK 원정 5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으로서 이미지를 지켜냈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상대를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정신적 무장이 잘됐다. 계획했던 대로 잘 됐다"며 "뛰는 시간과 약속했던 수비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쿼터에 박상오를 교체한 것은 8일 동안 4경기라는 혹독한 일정 때문이다. 선수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했다. 경기가 잘 풀리고 찰스 로드와 제스퍼 존슨이 모두 잘해줬다"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 상대인 KCC와 전자랜드에 대해서는 "두 팀 모두 어려운 상대다. 많은 점수차가 나는 경기가 아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정리를 잘 하겠다"며 "두 팀을 상대하는 전초전격인 오늘 경기를 잘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육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