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냄으로써 팀에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볼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든(26)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이청용(23)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0~2011 EPL 25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시안컵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보였던 이청용은 부진한 팀 사정을 고려해 복귀 후 바로 경기에 나섰다.

홀든은 5일 영국 볼튼뉴스를 통해 "이청용이 팀에 돌아온 것은 엄청난 일이다.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 우리는 비행 후 얼마나 그가 피곤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홀든은 "이청용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냄으로써 팀에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청용이 돌아와서 기쁘다"며 팀 동료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이청용의 복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볼튼(8위, 승점 33, 8승 9무 8패)은 6일 토튼햄 핫스퍼 FC(5위, 승점 41, 11승 8무 5패)와 EPL 정규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홀든은 "감독이 이청용을 선발로 기용할지 교체 투입할지는 모르지만 이청용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주는 선수다"고 말했다.
오웬 코일 감독은 "팬들이 이청용을 얼마나 아끼는 지 잘 알고 있다"며 "나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에게 당장 눈앞에 다가온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게 하기 보다는 올 시즌 전체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 무리해서 그를 출전시켰다가는 최소 2~3주 동안 피로 누적으로 선수를 잃게 될 수 있다"며 이청용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뜻을 내비쳤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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