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라쿠텐 투수들에게 타격 훈련 지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05 10: 25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투수의 타격 훈련을 지시했다. 라쿠텐이 소속된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돼 교류전을 제외하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다.
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호시노 감독이 지난 4일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을 대비해 투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쿠텐의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가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낯선 광경도 연출된다고 전했다.
호시노 감독은 "나는 캠프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코치에게 모두 맡기고 있다"고 밝혔지만 투수들에게도 타격 훈련을 하도록 지시했다. 교류전까지 3개월 넘게 남아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호시노 감독은 교류전이 12경기에 불과하나 투수들의 타격도 중요시한다. 지난해 라쿠텐 투수들의 교류전 타격 성적은 28타석 1안타에 불과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티배팅과 번트 등 타격 훈련을 철저히 준비하며 교류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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