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게레로, 볼티모어와 1년 800만달러 계약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05 10: 33

미국프로야구(MLB)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36)가 약체로 평가 받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타자들 중에서 최대어로 평가 받은 게레로는 복수의 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빅 쇼월터 감독이 이끄는 볼티모어를 최종 낙점했다.
미국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인용해 "볼티모어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게레로가 계약기간 1년 연봉 800만 달러(약 95억 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최종 계약까지 신체검사만 남겨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1996∼2003년)과 LA 애인절스(2004∼2009년)에서 공포의 타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9시즌 부상을 겪으며 100경기에 출장 2할9푼5리의 타율에 113안타 15홈런 50타점에 그치며 애인절스와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3할 29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의 우타자 중 한 명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받은 이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동안 2002경기에 출장 3할2푼의 타율에 2427안타 436홈런 1433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에 데릭 리, 마크 레이놀스, JJ 하디를 영입한 데 이어 게레로까지 불러들여 '올드 스쿨' 클린업 트리오를 꾸리게 됐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