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3일 동안 방송 3사에서는 수많은 설특집 프로그램들이 방송된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모으는데 성공한 곳은 SBS였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일부터 4일까지 방송된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4일 오후 방송된 SBS 설특집 ‘동안선발대회’로 나타났다. ‘동안선발대회’는 전국기준 13.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동안선발대회’는 하반신 마비를 극복한 70세 이계남씨와 93세에 11살의 아들을 둔 할아버지, 초등학생 외모를 가진 33세 정병석씨 등 많은 화제를 몰고왔다.

그밖에 2일과 3일에도 SBS 예능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였다. 2일에는 SBS ‘설특집 아이돌의 제왕’이 10.8%로 이날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역시 SBS ‘설날특집 스타커플 최강전’이 10.6%를 기록하면서 이날 방송된 설특집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SBS는 동안, 스타커플, 아이돌을 주제로 3일 연속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안선발대회의 경우 SBS가 5년째 선보이고 있는 명절 단골 프로그램이고, 아이돌과 스타커플는 이번 설에 유난히 많이 선보인 아이템이지만, 유독 SBS가 시청률 잡기에 성공했다.
한편, 설 연휴 가장 많이 본 영화도 SBS를 통해 방송된 강동원 임수정 주연의 ‘전우치’가 16.0%를 기록, 영화는 물론 설특집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bongjy@osen.co.kr
<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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