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23점' LG, 오리온스 꺾고 4연패 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2.05 16: 39

하나보다 여럿이 강하다는 것을 일깨운 경기였다. 창원 LG가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를 6연패로 몰아넣고 4연패서 벗어났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주포 문태영을 비롯한 기승호 등의 활약을 앞세워 78-6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7승 20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킨 동시에 최근 4연패서 벗어났다.

 
반면 오리온스는 아말 맥카스킬의 분전에도 불구 6연패로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전적은 9승 28패.
 
지난 1월 하순 전자랜드서 오리온스로 이적해 온 맥카스킬은 1쿼터에서만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맥카스킬을 호위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이동준의 2점에 불과했다. 그에 반해 LG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6점을 비롯해 스타팅 멤버가 고루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는 19-14로 LG가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서는 문태영의 활약이 빼어났다. 문태영은 8득점에 리바운드 3개 가로채기 1개까지 곁들이며 팀의 공수 움직임 선봉이 되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여전히 맥카스킬 의존도가 높은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은 35-25 LG의 리드.
 
3쿼터서도 기승호의 활약을 앞세운 LG가 58-42로 앞서나갔고 4쿼터서도 리드 향방은 바뀌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오리온스는 만 38세의 베테랑 맥카스킬을 활용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시원치 않아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 5일 전적
 
▲ 창원
 
창원 LG 78 (19-14 16-11 23-17 20-23) 65 대구 오리온스
 
farinelli@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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