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 스윙 장르의 '샤이보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어 쥬얼리가 같은 장르의 '백 잇 업(Back It Up)'으로 컴백, 스윙 열풍에 동참했다.

지난해 걸그룹들이 파워풀한 섹시함으로 승부했다면, 올 초부터는 깜찍발랄함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스윙 장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윙은 크고 간결한 댄스 동작에, 깨끗한 가창력을 선보일 수 있는 노래, 청춘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장르로 꼽힌다.
지난해 섹시 뮤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시크릿은 제일 먼저 스윙 장르로 방향을 전환, 밝은색의 의상과 깜찍한 표정, 쉽고 귀여운 댄스동작으로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중. 여가수의 경우 섹시한 이미지에서 깜찍한 이미지로의 변환이 쉽지 않아 이 곡의 성공 여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쥬얼리는 보다 카리스마있는 랩을 첨가한 스윙 장르의 '백 잇 업'으로 도전장을 냈다. 보다 어린 두 명의 새 멤버를 영입하고 '영 쥬얼리'를 표방한 이들은 청춘의 대표 장르인 스윙 곡으로, 새 콘셉트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시크릿과 달리 형광색 옷에 별 등 큼직한 무늬로 보다 더 파워풀한 느낌을 가미한 쥬얼리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와 무대 매너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섹시 음악이 지겨워지던 차에, 걸그룹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를 물색하던 중 스윙이 대안으로 떠올랐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깜찍함과 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스윙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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