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6점' 삼성, 모비스 꺾고 공동 3위 도약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05 16: 53

삼성이 접전 끝에 모비스를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현대 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애론 헤인즈가 26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에 67-65로 승리했다.
22승 15패를 기록한 삼성은 KCC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6강 PO 진출을 위해 1승이 간절한 모비스는 14승 24패를 마크하며 7위 SK에 2경기 반 차로 뒤졌다.

삼성은 이승준과 애론 헤인즈가 확률 높은 2점슛으로 1쿼터서 10점, 8점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모비스는 삼성의 존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외곽 공격에 의존했다. 모비스는 1쿼터서만 3점슛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 시키는 저조한 슛 적중률을 보였다. 삼성은 1쿼터서 26-13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서는 1쿼터와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 최윤호와 김동우의 연속 3점슛으로 상대의 존 디펜스를 무력화시켰다. 모비스는 로렌스 엑페리건에게 공이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내외곽 공격의 균형이 맞기 시작했다.
 
삼성은 모비스의 벌떼 수비에 막혀 2쿼터서 7득점에 그치며 33-30으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올 시즌 경기 당 7분 53초 동안 출전해 평균 2.5점을 올린 최윤호는 전반에만 1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삼성은 이승준이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3쿼터서 삼성은 페인트존에 들어가 있는 헤인즈에게 공을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아 갔다. 헤인즈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3쿼터서만 14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홍수화와 양동근의 3점슉과 엑페리건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갔지만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4쿼터서 송창용과 홍수화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전 김동우의 3점슛으로 59-60까지 따라붙었고 삼성도 이어진 공격서 이원수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송창용은 종료 1분 15초 전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65-64로 역전에 성공했고 삼성은 이승준의 골밑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한 점 뒤진 상황서 종료 3초 전 엑페리건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놓치며 패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18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고 모비스는 홍수화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패로 빛이 바랐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동천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