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아저씨’에서 열연을 펼친 원빈에 빙의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TV는 사랑을 싣고’가 방송됐다. 정형돈은 군입대전 스무살에 우정 키운 꼬마 숙녀 ‘보라’를 찾아 나섰다.
정형돈은 분식집 딸로 늘 자신을 따르고 챙겨줬던 보라를 추억하며 ‘아저씨’의 원빈에 빙의된 듯 연기를 펼쳤다. 특히 동네 불량배로 등장한 노홍철과 격한 액션신도 펼치며 보라를 지켜나갔다.

정형돈은 “너무 아는 척 하고 싶으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지는거야”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등 ‘아저씨’에서 원빈의 대사를 고스란히 전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보라와 헤어지며 머리를 깎는 장면에서는 상반신을 노출하며 머리를 직접 미는 ‘아저씨’속 원빈의 명장면을 따라했다. 이 장면에서 정형돈은 근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풍만한 복부를 고스란히 노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그토록 찾고 싶은 문보라 양을 하하가 찾아냈다. 문보라 양은 “어린 시절 좋아하던 오빠가 있어서 밥 먹을 때 늘 옆에 있었지만 잘생긴 오빠였다. 정형돈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의 꼬마 숙녀 문보라가 스튜디오에 나올지 관심이 모아졌다. 문보라가 등장했지만 어린 시절 기억을 잘 하지 못해 정형돈의 아쉬움을 전했다. 정형돈은 “왜 내가 설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소리를 쳤고 문보라 양은 “저는 매치가 안 되는 게 정말 잘 생긴 오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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