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능력을 모두 보여주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로 떠났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터키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평가전을 갖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영표(알 힐랄)의 은퇴로 인해 새로운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예정.
이번에 출국하는 13명의 선수 중 유일한 해외파인 구자철(볼프스부르크)는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 카타르 2011에서 5골 3어시스트로 득점왕에 오른 구자철은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했다.

구자철은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한 후 "경기장에서 모두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은 지난 아시안컵을 통해 어려 포지션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것. 최전방에서도 기회를 얻은 구자철은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유럽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얻겠다는 의지.
구자철은 "(박)지성형과 (이)영표형이 은퇴해서 아쉽지만 우리도 국가대표라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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