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형 만큼은 아니지만 나만의 색깔을 선보이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로 떠났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터키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평가전을 갖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영표(알 힐랄)의 은퇴로 인해 새로운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예정.
'초롱이' 이영표(알 힐랄)의 후계자로 조광래 감독이 점찍은 홍철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내가 아무리 좋은 결과를 내더라도 (이)영표형 만큼은 아니다"면서 "경기장에서 나만의 색깔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시즌 K리그에 데뷔한 홍철은 2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하는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선수. 성남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얻었다.
홍철은 "클럽 월드컵을 통해 강팀과 경기를 펼쳐보기도 했다. 터키가 아무리 강팀이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공격적인 모습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선다면 집중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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