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청용, 활발한 상태로 복귀"...평점 7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06 03: 10

"활발한 상태로 돌아갔다".
볼튼 원더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화이트레인 스타디움서 열린 토튼햄과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란차르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이청용은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볼튼은 이청용 대신 요한 엘만더를 오른쪽 측면에 기용했다. 이와 같은 기용은 아시안컵에서 바로 복귀했음에도 지난 25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67분을 소화한 이청용을 위한 배려때문이었다.

그러나 볼튼은 이청용에게 완벽한 휴식을 부여할 수 없었다. 1-1의 팽팽한 상황에서 볼튼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보강이 더 필요했기 때문. 이청용은 후반 22분 엘만더 대신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이청용이 팀에 승리를 안길 시간이 충분치 않았고, 결국 토튼햄의 크란차르가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록 볼튼이 경기서 패배했지만 이청용의 플레이는 인상적으로 보인 듯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활발 상태로 돌아갔다(Lively return)"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는 볼튼 내 최고 점수로 이날 경기에 뛴 볼튼의 14명의 선수들 중 7명이 평점 7점을 받았다. 2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이청용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이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경기 내내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인 아론 레논을 선정하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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