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 패한 이유는 상대의 세트 피스 상황서 좋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실점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정규리그 24경기서 무패 행진을 달린 맨유(15승 9무 1패)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박지성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초반 앞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패해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10분 조지 엘로코비, 전반 40분 케빈 도일에게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울버햄튼은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를 살려내며 2골을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서 패한 이유는 세트 피스 상황서 좋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한 퍼거슨 감독은 "전반전은 많은 골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나니와 웨인 루니는 전반전에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공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높게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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