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만 판치는 설특집… 최고의 Girl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06 08: 45

2011년 지상파 TV3사 설특집 예능프로는 걸그룹이 장악했다. 출연진의 절반 이상을 티아라, 레인보우, 시크릿, 쥬얼리, f(x), 브라운 아이드 걸스, 포미닛, 카라, 시스타 등 걸그룹 멤버들이 메웠고 활약도 뛰어났다. 말그대로 걸그룹에 의한 걸그룹을 위한 걸그룹의 설잔치였던 셈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걸그룹 미녀들 가운데 올해 설특집 예능에서 가장 빛났던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기선은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장악했다. 유이는 2일 SBS '아이돌 제왕'에 출연, 동료 아이돌들의 투표로 최강 아이돌에 뽑히는 영예를 맛봤다.
이 프로에는 찬성, 닉쿤, 승리, 은혁, 동해 등 뭇여성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자 아이돌 정예들이 출연했고 유이를 비롯한 걸그룹 스타 멤버들과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 최강 아이돌 커플을 뽑았다.

여기서 유이는 방송 초반 기내 좌석 파트너 정하기부터 다른 걸그룹 출연자들을 제치고 발군의 인기를 누렸고 태국 현지 게임에서는 인어를 방불케하는 수영 실력으로 남성 멤버들의 혼을 뺐다. 결과는 유이-승리의 최강 아이돌 커플 탄생.
 포미닛 현아도 '아이돌 제왕'을 시작으로 여러 특집에서 미모와 재치를 뽐냈다. 특히 지난 4일 MBC ‘아이돌스타 7080 가수왕’에서는 옷 위로 측정한 허리둘레 수치가 불과 23인치로 ‘최고의 개미허리’ 왕좌에 앉는 등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이밖에 '아이돌 건강 미녀 선발대회', '아이돌브레인대격돌'  '스타댄스대격돌' '복불복 마라톤대회'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등 아이돌 출연자에 전적으로 의존한 프로들이 이번 연휴동안 계속 이어졌다.
그 가운데 최다 예능 출연자로는 티아라 효민이 선정됐다. 효민은 연휴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 12개의 설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2개 설특집이라면 TV 3사의 설특집 예능 가운데 거의 전부에 출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모 되고 몸매 받쳐주는 효민이 최다 캐스팅의 기쁨을 누리게 된 배경은 역시 뛰어난 예능감이다. 상당수 걸그룹 미녀들이 정작 예능에 출연해서는 병풍처럼 소리없이 자리만 채웠던 것과 달리 효민은 다양한 개인기와 춤솜씨를 바탕으로 한 예능 끼를 선보였다.
한편 김소리(SORI)는 4일 KBS 2TV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대회’에서 100여명 남녀 출연자 가운데 10위로 골인, 여자부 우승을 걸머쥐며 500만원 상금을 받았고 상금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mcgwire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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