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노, 미네소타와 연봉조정 피해 430만 달러에 사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06 09: 36

미국프로야구(MLB)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28)가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봉조정을 피해 계약기간 1년, 연봉 430만 달러(약 48억 원)에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엠엘비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리리아노가 미네소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리아노는 2010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191⅔이닝 동안 14승10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겨우내 구단과 연봉을 놓고 씨름했다.

작년 연봉이 160만 달러(약 18억 원)였던 리리아노는 메이저리그 10승 투수의 자존심을 앞세워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주장한 반면 미네소타는 360만 달러(약 40억 원)를 제안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리리아노는 연봉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양측이 제시한 연봉의 중간 선에서 합의를 이뤘다.
리리아노는 2007년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2008, 2009년에는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지난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지난해 7월 17일부터 9월 4일까지 8연승을 올리는 동안 각각 23이닝,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이제 좌익수 델몬 영과의 계약만 남겨 놓고 있다.
agassi@osen.co.kr
<사진>MLB.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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