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감독' 이준익-강우석 꺾은 김명민의 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06 09: 42

극장가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가 하루 남은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일까? 바로 ‘천만 감독’을 제친 ‘연기본좌’ 김명민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2일부터 6일 오전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다. 설 연휴를 앞둔 1월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설 연휴 동안 143만 749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47만 8306명.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가장 빠른 속도인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선명탐정'은 연휴 하루를 앞두고 3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조선명탐정’은 설 연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두 ‘천만 감독’ 이준익 감독과 강우석 감독을 가뿐히 제쳤다. ‘조선명탐정’과 같은 날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은 설 연휴 기간동안 71만 3866명을 동원하면서 75만 4659명을 동원한 ‘걸리버여행기’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설 연휴 한국영화들의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일주일 앞선 1월 20일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설 연휴 기간 43만 530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154만 30명.
이처럼 영화 ‘왕의 남자’와 ‘실미도’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올라선 이준익 감독과 강우석 감독을 누른 ‘조선명탐정’의 힘은 무엇일까. 바로 ‘연기본좌’ 김명민의 힘이다.
‘조산명탐정’은 조선 정조 16년, 공납비리에 얽힌 의문의 사건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명탐정과 동료 개장수의 활약을 그린 코믹 탐정극이다. 특히 그동안 진지한 연기를 주로 펼쳤던 김명민의 코믹연기 변신과 김명민-오달수의 코믹콤비 플레이, 청순의 대명사 한지민의 팜므파탈 변신 등이 영화 속 큰 볼거리로 작용해 관객을 끌어모았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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