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대표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 컬링 아레나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강호 스위스를 10-6으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컬링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2003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남자부 동메달이다.

김창민과 김민찬·성세현·서영선(이상 경북체육회)·오은수(의성스포츠클럽) 등으로 이루어진 대표팀은 2엔드에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스위스는 7엔드에 2점을 따내며 5-7로 추격을 펼치기 시작했지만, 한국은 바로 8엔드에 3점을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한국은 9엔드에 탄탄한 수비로 1점밖에 실점하지 않았고, 이에 스위스는 마지막 10엔드에 역전이 힘들다고 판단하며 포기를 선언했다.
한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폐막 하루 전인 이날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러시아(금 13, 은 14, 동 1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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