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이승엽도 나와? 그렇다면 우리도 베스트 멤버로 가야 하지 않겠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는 19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대결에 최정예 멤버로 맞설 각오를 드러냈다. 오릭스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투수)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5, 내야수)이 소속돼 있다. 한국야구의 투타 간판 박찬호와 이승엽의 첫 실전 무대인 만큼 한일 언론도 19일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 박찬호의 등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승엽의 출장은 유력하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이승엽이 타석에 많이 서서 많은 볼을 지켜보는게 좋다"고 중용할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이승엽 역시 친정팀이지만 실력 대 실력으로 맞설 각오다.

삼성은 13일 니혼햄전부터 선발 투수의 구위를 점검할 예정. 아직까지 오릭스전 선발 투수가 내정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준비는 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리고 "어차피 연습 경기니까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what@osen.co.kr
<사진>OSEN=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