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황연주, "함께 한 선수들에 조그마한 선물하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06 19: 50

  "올스타전서 다들 즐기면서 함께 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겠다".
현대건설, GS 칼텍스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V스타팀은 6일 서울 코엑스 C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서 K스타팀에3세트 점수 합산서 63-59(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황연주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MVP 투표서 31표 중 26표를 얻은 황연주는 2006-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황연주는 "뜻하지도 않게 상을 받게 돼 기분 좋다. 다들 재밌게 하자고 했는데 혼자 상을 받아 조금 민망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팀 선수들은 올스타전서 몸을 달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황연주는 "상금이 걸려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한 것 같다. 경기 후반부에 갈수록 다들 표정이 진지해졌다"며 웃으며 답했다.
올 시즌 물오른 서브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황연주는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에 출전했지만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황연주는 "서브 득점은 많이 나지만 스피드 보다는 코스와 파워가 좋은 것 같다. 공이 아웃될까봐 전력을 다해 스파이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연주는 MVP 상금으로 500만원, 승리팀 수당 200만원(패배팀 50만원)을 받아 총 700만원을 받았다.
상금의 용도에 대한 질문에 황연주는 "올스타전서 다들 즐기면서 함께 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겠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코엑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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