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셀틱 FC가 레인저스 FC와 올드 팜 더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서 열린 스코틀랜드컵 5라운드 레인저스와 경기서 스캇 브라운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고 차두리는 결장했다. 허리서 공격 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펼친 기성용은 세트 피스 상황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올드 팜 더비서 활약했다.

레인저스는 전반 3분 제이미 네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셀틱은 전반 16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크리스 커먼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레인저스는 전반 40분 네스가 하프라인 근처서 상대의 공을 빼앗았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니키카 젤라빅에게 연결했다. 젤라빅의 스루 패스를 받은 스티븐 존 네이스미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제쳤다. 다급해진 포스터는 왼손으로 상대의 발을 걸어 넘어트렸고 심판은 레드 카드를 꺼냈다. 셀틱은 공격수 크리스 커먼스를 빼고 골키퍼 루카슈 잘루스카를 투입했다.
키커로 나선 스티븐 위태커는 전반 41분 갑작스럽게 교체되서 들어온 골키퍼 루카스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한 골 뒤진 상황서 닐 레넌 감독은 후반 17분 바람 카얄 대신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를 투입해 공격쪽에 힘을 실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스캇 브라운은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 부근서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인저스의 스티븐 존 네이스미스는 후반 31분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양 팀은 10대 10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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