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박찬호, 기사누키 제자로 노모급 포크볼 배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2.07 07: 57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 출신 박찬호(38)가 포크볼에 관심을 갖자 일본 언론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6일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장에서 훈련 도중 기사누키 히로시(31)의 포크볼 제자가 되기로 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인으로 메이저리그 최다인 124승을 거둔 박찬호가 일본에서 45승을 올린 같은 우완 투수가 던진 포크볼에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이다. 특히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노모 히데오의 포크볼처럼 날카롭다는 평가를 내린 후 전날(5일) 기사누키에게 '선생님역'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날 캐치볼 도중 기나누키의 피칭을 자세히 살펴본 후 그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노모 씨의 포크볼도 매력적이었지만 기사누키의 것도 그렇다"는 박찬호는 "올 시즌 끝날 때까지 기억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포크볼"이라고 강조했다.
기사누키는 "실밥과 관계없이 보통처럼 손가락 사이에 끼어서 그냥 던질 뿐"이라고 전수했고 이에 박찬호가 "답례로 한국 요리를 한턱 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더불어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 체득할 목표로 세웠지만 직구 제구를 중시해서 단념한 것이 포크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시즌 17승을 거둔 가네코 치히로, 10승 기사누키에 이어 올 시즌 3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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