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개봉 11일만에 27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설 연휴 최고 수혜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월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설 막바지를 포함 주말 기간동안 110만 611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72만 572명으로 개봉 11만에 27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가장 빠른 속도인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선명탐정’은 이번 주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조선명탐정’의 이러한 대박 흥행은 장장 5일이나 이어졌던 설 연휴의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과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를 비롯 ‘걸리버여행기’ ‘그린 호넷 3D’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친 ‘조선명탐정’은 하루 평균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올 설 연휴 최고 흥행작이 됐다.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56만 4308명을 동원한 ‘걸리버 여행기’가 차지했으며(누적관객수 156만 2162명), ‘평양성’이 52만 6428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누적관객수 134만 7809명). 그 뒤를 ‘글러브’ ‘상하이’ ‘그린호넷 3D’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선명탐정’은 조선 정조 16년, 공납비리에 얽힌 의문의 사건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명탐정과 동료 개장수의 활약을 그린 코믹 탐정극이다. 특히 그동안 진지한 연기를 주로 펼쳤던 김명민의 코믹연기 변신과 김명민-오달수의 코믹콤비 플레이, 청순의 대명사 한지민의 팜므파탈 변신 등이 영화 속 큰 볼거리로 작용해 관객을 끌어모았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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