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으로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6일 오후 방송된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 2부는 전국기준 17.6%를 기록했다. 하루 전날인 5일 방송된 1부에서 기록한 18.7%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이번 설 연휴 최고 시청률을 거둔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해 9월, 추석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대회’는 이번 설에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뜨거운 화제 속에 시청률과 호평을 동시에 잡은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결과는 역시 대성공. 14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 이번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는 스타들의 값진 땀과 열정이 있었던 만큼 더욱 빛났고, 그 노력의 대가도 값졌다.
그동안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천편일륜적인 장기자랑이나 커플, 스타의 가족들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 일색이었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아이돌 그룹이 모든 프로그램을 섭렵했던 만큼 ‘독창성’을 찾아보기란 더욱 힘들었다.
그런 가운데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는 남달랐다. 140여명의 스타들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기치로 의미있는 땀방울을 흘렸다. 스타들은 금메달을 걸고 ‘젖 먹던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50m 달리기, 높이뛰기, 허들달리기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수영까지 남녀할 것 없이 스타들은 정정당당한 대결을 벌였다. 그동안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했던, 혹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끼를 뽐냈던 것과는 다른 치열한 승부욕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시청자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는 대회 개최 2회 만에 명절 최고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도 가장 기대되는 명절 빅 아이템이 됐다.
한편 이번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는 샤이니의 민호가 수영, 높이 뛰기, 허들 달리기 등 3개 종목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고,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지난대회 우승자였던 2AM 조권을 꺾고 50m 달리기 금메달을 차지했다. f(x) 루나와 씨스타 보라, 레인보우 우리 등이 높이뛰기, 50m 달리기, 수영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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