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의 스타일리스트 출신 이태경이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3’에서 탈락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이하 프런코 3) 2회에서 미쓰에이 스타일리스트 출신 도전자 이태경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태경은 미쓰에이, 2PM의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JYP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미쓰에이의 응원메시지까지 전해지며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날 방송된 2회에서 도전자들은 ‘유니폼 제작’을 미션으로 받아 고군분투를 펼쳤다. 남녀 유니폼을 각 1벌씩 디자인해야하는 2인 1조 팀 미션으로, 도전자들은 ‘프런코’ 사상 최초의 남성복 미션을 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로 의견이 잘 맞아 시너지를 내는 팀이 있는 반면, 서로 디자인 스타일이나 작업 속도 등이 맞지 않아 첨예한 갈등을 펼치는 팀도 나타나는 등 도전자들의 흥미진진한 도전 과정이 생생하게 공개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미쓰에이 스타일리스트 출신 이태경은 교복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이지 못한 디자인과 함께 팀을 이룬 신주연의 실수까지 더해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태경과 신주연의 디자인에 심사위원들은 "실용성이 중요한 유니폼의 특성을 간과한 디자인",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여기에 마무리 작업을 맡았던 신주연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못한 작품을 내놓고 싶지 않다며 미션 중 하나인 앞치마를 제외한 채 심사에 참여, 결정적인 탈락의 원인을 제공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화 미션 우승으로 탈락 면제권을 가진 신주연의 안일한 태도를 질책했고, 결국 같은 팀원인 이태경을 탈락자로 선정했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 게시판과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에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담은 시청소감과 격려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패자부활전이라도 해서 이태경을 돌아오게 해달라”, “팀원의 이기적인 선택에도 묵묵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멋있다”, “많이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 등 이태경을 응원했다.
이태경은 “조금 억울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심사 결과이니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저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디자이너로 성장할 테니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이태경과 함께 파리 에스모드 졸업 후 동대문에서 실전 경력을 쌓은 전주현이 동반 탈락했고, 심리학을 전공하고 패션 디자인을 독학으로 공부한 홍지선이 미션 우승을 차지했다.
bongjy@osen.co.kr
<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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