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미혼여성들이 가장 성형을 하고 싶은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에 의하면 미혼여성들이 신체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몸매 중 가장 교정하고 싶은 부분이 가슴확대나 복부지방흡입이 아닌 각선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피팅모델도 겸하고 있는 이단비(가명, 27세)씨도 유난히 도드라진 근육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피팅모델로서 종아리에 알통처럼 근육이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가녀리고 여성스러운 옷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툭 불거져 나온 근육은 다리를 짧아 보이게 했고, 오른쪽과 왼쪽 다리의 굵기도 달라 매번 컴퓨터로 수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때문에 그녀는 2년에 걸쳐 3번의 종아리 신경을 차단하는 종아리 성형을 받아 보기도 했다. 그러나 거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수술 후 양측 다리의 굵기만 더 달라져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 종아리 재수술, 근본적인 방법은 없을까?
여성들이 각선미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대부분 알통처럼 튀어나온 근육 때문이다. 운동량이나 유전적인 요인, 생활습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근육은 영향을 받아 발달해 다이어트나 운동법 등으로 근육의 부피를 줄이기는 어렵다. 또한 각선미를 망치는 근육은 비복근으로 종아리의 내측과 외측에 분포하고 있는데 내측과 외측의 비복근이 비대칭으로 발달해 다리가 휘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매끈한 각선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비복근을 축소시키거나 절제해야 한다. 비복근을 축소시키는 수술로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는데 근육으로 가는 신경은 사람마다 신경의 경로가 다르며 신경이 재생 돼 근육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본적인 종아리의 비복근을 절제한다면 근육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종아리 무릎 뒤 주름을 따라 절개한 뒤 종아리의 내측과 외측을 비교해 가며 비복근을 절제해내는 수술이다. 수술자가 직접 보면서 근육을 절제하므로 균형적인 각선미 완성이 가능하며 종아리의 근육 외에 신경과 다른 조직의 손상을 막아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한 종아리 절제량 조절을 통해 수술 후 종아리 둘레 감소 예측이 가능하며 3~5cm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 수술 후 회복 과정과 결과
다른 방법들로 종아리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수술에 대한 신뢰가 깨졌던 이단비씨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통해 마지막 종아리성형을 받았다. 하반신 마취 하에 수술을 받은 그녀는 통증도 심하지 않았다. 다음날 체육대회나 체력검사를 받은 후처럼 다리가 뻐근하였고 빨리 걷는 것은 힘들었지만 천천히 걷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미리 맞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친구와 함께 귀가했다.

1주일 뒤 혼자 걷는데 무리가 없었으며 2주 후부터는 1시간마다 3-5분 정도씩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었다. 스트레칭을 시작하고부터는 부기도 빨리 빠지기 시작했으며 점점 각선미를 갖춰갔다. 3-5개월 정도는 부작용을 예방을 위해 단화를 주로 착용하지만 단화를 신어도 다리가 날씬하고 매끈해 그녀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 달 뒤 종아리 둘레를 측정한 결과 3.5cm 가량 둘레가 감소했으며 가장 스트레스였던 오른쪽과 왼쪽의 다리굵기도 같아졌다.
수술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하였는데, 피팅모델에 더욱 자신감이 붙어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살리는 의상 촬영 결과에 CEO로서도 만족감이 들었고 각선미를 중점으로 하는 사진촬영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 /리네 성형외과 이종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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