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2G 연속골' 스터리지 임대 연장에 관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07 11: 31

'고작 2경기 만에 오웬 코일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7일(이하 한국시간)이 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22)를 평가한 말이다.
스터리지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 첼시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의 영입으로 오는 6월까지 볼튼에 임대됐다.

스터리지는 볼튼에서 매 경기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 울버햄튼과 데뷔전에서는 종료 직전 결승골로 7경기 만에 승리를 선물하더니 6일 토튼햄 핫스퍼전에서는 1-2로 패했지만 인상적인 동점골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오웬 코일 볼튼 감독도 스터리지의 활약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초 코일 감독은 스터리지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정도로 평가했지만 이제는 당장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실제로 코일 감독이 스터리지의 임대 연장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볼튼이 스터리지를 내년 6월까지 임대 선수로 활용할 경우 연봉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해 코일 감독은 "스터리지가 첼시 복귀를 원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에게는 규칙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스터리지가 내년에도 볼튼에서 뛰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첼시는 스터리지의 임대 연장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터리지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지만 만약 그가 경질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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