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비스 나무병원 “급격한 온도차가 주범”
[이브닝신문/OSEN=정은진 기자] 겨울철이 되면 소화불량증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소화불량증은 주로 위장 점막의 손상, 위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 등으로 생기지만 위장 운동에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위장 기능은 낮은 기온에 의해서도 떨어질 수 있으며, 신체 활동량이 너무 부족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몸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하루 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소화기관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고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추위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위장으로의 혈류가 줄어들고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소화기 질환 전문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민영일 병원장은 “위나 대장 같은 장기의 운동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며 “겨울에 유독 소화불량 증세가 잦다면 추위와 급격한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jj@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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