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트위터
2011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설날 연휴는 다시 한번 이를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11년 전체 거래일 수 대비 1/10에 육박한 현 시점에서는 연초 이후의 국내 증시 흐름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투자전략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국내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연초 각 증권사들이 제시했던 2011년 전망에 맞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0%, 2.7%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상승률이 각각 0.9%, 2.9%, 0.9%에 이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상승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전망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업종별로 보면 차별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화학, 건설업종의 상승률은 각각 8.0%, 6.4%인 반면 제약 및 통신업종의 경우 각각 -8.8%, -7.8%를 기록했다. 최근 5일간의 상승률을 보면 연초 주도업종으로 나섰던 자동차, 건설 등의 낙폭이 커 일부 IT(반도체)와 화학업종을 제외하면 뚜렷한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종목 및 업종이 거의 없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이 지속되면서 내수 및 Bto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중심의 종목과 업종은 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연초 증시 흐름을 감안하면 수출중심의 BtoB 관련 종목 중 상승폭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매력이 높은 종목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 및 종목으로 반도체 등 IT 부품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브닝신문·OSEN=강문성 연구원(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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