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임재덕은 피하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07 17: 44

'황제' 임요환(31, 슬레이어스)이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최대 난적으로 등장한 '명탐정' 임재덕(29, IM)을 또 만나게 생겼다.
임요환과 임재덕은 7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투어 시즌2' 조지명식서 강초원 김상철과 함께 그룹E조에 묶였다.
이날 조지명식은 전 시즌 우승자인 정종현이 A조, 준우승자인 이정훈이 마지막 조인 H조로 편성된 상태서, 전 시즌 3위~8위 선수는 추첨을 통해 순서대로 자신이 속할 조와 상대 선수를 지목했다.

E조 시드자인 임재덕이 강초원을 지명한 뒤 강초원의 지명을 받은 임요환은 "무슨 생각으로 나를 뽑았는지 모르겠다. 한 고비를 넘겼다면 좋았을텐데 순식간에 죽음의 늪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입을 연 뒤 "테란전이 제일 자신있지만 타 종족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재덕을 상대로 임요환은 0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임재덕은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임요환에게 첫 패배를 선사한 인물.
같은조에 배치된 임재덕이 상대전적서 0-5로 앞서 껄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임요환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임재덕 선수가 2승으로 올라가면 되고 나도 2승으로 올라가면 된다"며 천적 임재덕은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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