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덱컵 우승팀 스타테일이 스타크래프트2 최초 정식 팀리그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이하 GSTL)에서도 펄펄날았다. 스타테일은 '꼬부기' 박현우(19)의 눈부신 올킬 활약에 힘입어 첫 상대인 포유를 완벽하게 요리했다.
박현우는 7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투어 시즌1' 8강 포유와 경기서 스타테일의 선봉으로 나와 고병재 김승철 김찬민 이대진 등 포유 선수 모두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4-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1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프로토스에 상성상 유리한 위치를 점하던 테란을 모두 제압하는 올킬 기염을 토했다.
박현우는 첫 상대인 무작위 유저 고병재를 상대로 엘리미네이트전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첫 포문을 열었다. 가장 고비였던 첫 경기를 돌파한 그의 다음은 그야말로 산뜻했다. 이어 김승철을 암흑기사로 잠재운 박현우는 3세트 상대 김찬민 마저 거신-불사조 조합으로 격파하며 파죽의 3킬을 기록했다.


테란이 절대적으로 프로토스에 우세하다는 4세트 금속도시서도 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포유의 마지막 주자 이대진이 5병영 돌파를 노리자 박현우는 무리한 공격보다는 차원관문에서 생산된 지상군과 공허폭격기 조합으로 입구를 파수기의 역장으로 틀어막으며 올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스타테일서 관심을 모았던 김성제 박성준 최지성은 이날 선봉으로 출전한 박현우의 활약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시즌1 8강
▲ 스타테일 4-0 포유
1세트 박현우(프로토스, 1시) 승 <샤쿠라스고원> 고병재(무작위 테란, 11시)
2세트 박현우(프로토스, 1시) 승 <십자포화SE> 김승철(테란, 7시)
3세트 박현우(프로토스, 11시) 승 <탈다림제단> 김찬민(테란, 7시)
4세트 박현우(프로토스, 6시) 승 <금속도시> 이대진(테란, 8시)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