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13일 니혼햄전 선발 출격…'괴물 신예' 사이토와 맞붙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08 07: 24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0)이 오는 13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김태한 삼성 투수 코치는 7일 "윤성환이 13일 니혼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며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페이스가 가장 좋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이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니혼햄 '괴물 신예' 사이토 유키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높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사다 사다카 니혼햄 감독은 이날 사이토에게 1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

지난해 3승 6패 1홀드(평균자책점 5.91)로 고개를 떨궜던 윤성환은 겨우내 맹훈련을 거듭하며 예년의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도 떨쳐냈고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10kg 정도 빠졌다.
"공끝이 살아있다". 그의 투구를 바라보는 삼성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윤성환은 니혼햄 선발 등판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해 2월 18일 야쿠르트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1볼넷) 완벽투를 뽐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을 비롯해 권오준, 김효남, 김현우, 이우선의 효과적인 계투 속에 3-0으로 팀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2009년 아킬리노 로페즈(KIA), 조정훈(롯데)과 더불어 다승왕에 오른 윤성환이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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