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美 검진 결과 사실상 '시즌아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08 07: 43

방성윤이 결국 시즌 아웃됐다.
새해 첫날 전자랜드와 경기서 모습을 나타내며 30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방성윤은 결국 부상에 대한 부담을 버리지 못한 채 다시 길고 긴 재활의 길을 걷게 됐다.
SK 장지탁 사무국장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방성윤이 미국 현지 병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스트레스성 골절이라는 판정을 받았다"면서 "한국에서 받았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로서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향후 치료를 받을지 결정하지 않았다. 2가지 방법이 있지만 치료에 전념한다면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방성윤은 새해 첫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 홈경기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7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춘 지 300일 만의 경기 출전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방성윤은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에 전념해 왔다.
하지만 부상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채 다시 엔트리에서 빠지고 말았다. 결국 2일 방성윤은 코치 연수를 떠나는 전희철 운영팀장과 함께 미국행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부터 괴롭혀 온 오른쪽 발목 통증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에 도착한 방성윤은 정밀 검진 결과 2가지 치료방법이 있지만 현재 상황서는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하기 보다는 치료에 전념하는 쪽으로 구단은 가닥을 잡았다.
 
장 국장은 "신선우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 의무스태프와 지정병원 의사들과 상의를 해야하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남은 시즌을 출전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본인의 의사도 충분히 받아들여 다각도로 분석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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