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치매 걸린 아버지, 생활고 때문에…" 눈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2.08 07: 55

'개그콘서트'의 '달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병만이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김병만은 “아버지께서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가족을 알아보지 못 하신다”는 가슴 찡한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다.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께 찾아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신다”며 “그 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힘겨운 고백을 이어 나갔다.
이어 김병만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자주 찾아뵙고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아버지께 눈물의 영상편지를 띄워 주변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 밖에 김병만은 어려웠던 가정환경과 어머니, 조카를 부양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를 비롯해 그의 힘겨운 인생이야기는 8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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