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충무로는 신예들의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연기면 연기, 비주얼이면 비주얼 되는 신예들이 스크린을 점령할 예정이다.
우선 새해벽두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명의 신예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평양성’의 강하늘과 영화 ‘글러브’의 장기범이 그러하다. 이준익 감독에 의해 발탁된 강하늘은 제2의 이준기라는 찬사를 들으며 영화 ‘평양성’에서 연개소문의 셋째아들 남산 역을 훌륭해 소화하며 스크린을 휘어잡고 있다
영화 ‘글러브’에서 청각장애 투수 역할을 맡은 장기범 역시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깎아 놓은 듯한 이목구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강렬한 눈빛연기까지 더해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낳은 스타 유아인과 박민영, 송중기도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박민영은 영화 ‘고양이’의 촬영에 한창이다. 생애 첫 스크린 진출작이며 첫 호러퀸 도전이다. 상큼발랄한 박민영의 호러퀸 도전에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유아인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이 작품은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에 반항아이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유아인은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다.
송중기는 한예슬과 함께 영화 '태어나긴 했지만’의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100만 실업시대, 레알 짠순녀와 허세작렬 청년백수의 살벌달콤한 2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원도 생애 첫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엄태웅과 함께 형사물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극중에서 엄태웅은 강력계 열혈 형사 김성범 역을, 엄태웅의 파트너인 주원은 호룡이라는 인물이다. 젊고 패기만만한데다 두뇌회전이 기가 막히는 호룡은 FBI 교육까지 받고 온 프로파일러로서 김성범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지성과 호흡을 맞췄던 신예 강별도 2011년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 ‘완득이’에서 유아인의 여자친구 역할로 막판 조율 중에 있으며 이 작품 외에 한 편의 공포 영화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기범 강하늘 주원 유아인 박민영 송중기 강별 등 신예들의 각축장이 될 2011년 스크린이다. 이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날 올해의 신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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