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공주' 김태희가 '신(新) 황실표 공주 스타일'을 선보이며 '드레 태희'에 등극했다.
김태희는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에서 대한민국 단 한명의 상류층인 VVVIP 황실의 공주로 등장, 화려하면서도 발랄한 '황실표 공주 의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미녀인 김태희가 입는 황실 의상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명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김태희는 드라마 초반에 선보였던 캐주얼한 여대생 패션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런 공주 의상을 선보이며 눈부신 미모를 뽐내고 있다.
실제로 김태희가 궁에 입성하고 첫 나들이 때 입은 민트색깔의 원피스, 황실 재단 발족식을 준비하며 입고 있던 블랙 티셔츠 등 극중 입고 등장한 공주 의상과 소품은 실제로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 프라다, 콜롬보, 베라왕, 사바띠에, 질 스튜어트, 발렌티노, 마크 제이콥스, 멀버리, 까르띠에 등 고급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무엇보다 김태희가 선보이는 의상들은 기존의 공주 스타일과는 다소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주 이미지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배우 오드리 햅번이나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앤 헤서웨이가 보여줬던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럽고 단아한 스타일을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마프' 이설 공주 김태희가 보여주는 스타일은 여느 공주들과는 달리 특별하다. 극중 평범한 천방지축 여대생 시절부터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고수해왔던 김태희는 궁에 입성한 이후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녹아든 김태희 만의 '신(新) 황실표 공주 드레스'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공주 방에 들어가자마자 입어 본 빨간색 튜브 탑 미니 드레스는 광택감 있는 실크 소재로 우아함을 강조하면서도 볼륨감있는 미니 드레스 형태로 제작, 발랄함을 놓치지 않았다. 단아해 보이는 검은색 원피스는 시스루 소재와 꽃무늬 스팽글(spangle)이 어우러져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의상 색깔도 화려하다. 강렬한 빨간색 튜브 탑 미니드레스를 입는가 하면 하늘하늘한 살구빛 원피스를 입기도 한다. 꽃 모양의 코사지(corsage)가 달린 블라우스와 캐주얼한 느낌의 짧은 모피, 반짝반짝 스팽글이 포인트인 티 등으로 멋을 냈다.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는 "이설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깃든 귀여운 공주의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기존의 러블리룩(lovely look)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김태희 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김태희가 하고 나오는 머리띠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명품 일색인 의상에 비해 머리띠의 경우 브랜드 제품과 자체 제작이 골고루 섞여있는 상황.
김태희 스타일리스트는 "의상에 맞춘 액세서리를 찾다보면 브랜드 제품도 있고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며 "무거워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액세서리 대신 귀여운 느낌의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화려한 머리띠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첫 회부터 발랄한 여대생의 러블리 룩으로 여성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김태희가 최근 고급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공주 의상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희에게 입히기 위해 고급 브랜드들의 협찬 요청이 줄을 잇고 있을 정도"라며 "특히 여성 시청자들은 김태희가 다음 회에 입을 의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드러내는 등 ‘신(新) 패셔니스타’ 김태희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bonbon@osen.co.kr
<사진> 커튼콜 제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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