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27, 스페인)가 첼시 데뷔전이었던 리버풀전 패배가 불공평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서 라울 메이렐레스의 결승골을 막지 못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 전적 13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꼴찌 울버햄튼에 패한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승점차를 좁힐 기회를 잃고 말았다. 또한 홈에서는 무적이다시피 했던 첼시는 시즌 2번째 홈 패배를 경험했다.

이 결과가 무척 아쉬웠을까? 아니면 65분밖에 뛰지 못했던 자신의 데뷔전이 초라했던 것일까? 아니면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였을까? 토레스는 경기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7일 첼시 TV와 가진 인터뷰서 "매우 어려웠던 경기였고, 리버풀이 3백으로 나와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우리가 상대를 예측하지 못한 것도 맞지만, 리버풀은 이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 생각에는 무승부가 됐어야 했다. 지기에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제 다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싸울 것이다"며 더 이상 리버풀전을 생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레스는 1위 맨유와 승점차가 10점으로 많은 편이라는 지적에는 "아직 승점을 따낼 수 있는 많은 경기가 있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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