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ally Women's Spring/Summer 2011 Collection]
[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발리(BALLY)'의 11 S/S 프레젠테이션이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발리의 여성슈즈, 가죽 액세서리와 함께 선보인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이클 헤르츠와 그레이엄 피들러와 함께 한 첫 캡슐 컬렉션이다.

이번 S/S 컬렉션에서는 액세서리가 단순한 부속물이 아닌 패션의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하며, 슈즈와 액세서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Natural Beauty' 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발리 컬렉션은 발리의 자연에 대한 시각을 바탕으로 강렬하고 지적이며 아방가르드 한 아름다운 디자인들로 꾸며졌다.

[사진. Bally Women's Spring/Summer 2011 Collection]
무엇보다 주목을 끈 것은 30년대와 50년대의 특유의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발리 문서 자료를 토대로 한 독특한 힐을 여성 슈즈로 재창조했다. 전체적으로 메탈과 가죽 등 여러 가지 소재를 다양화해 디자인했다. 전통적인 브로그(가죽에 구멍 뚫린 장식) 디테일의 높고 낮은 현대적인 힐, 젊은 감각의 세련된 소재 샌들과 발레리나 슈즈 등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컬렉션에서 선보인 백은 구조적 아름다움이 돋보였으며,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컬러로는 그린, 옐로, 블루, 레드를 사용해 시크한 느낌의 캔버스 백과 샤크(상어) 스킨 소재의 백을 제시해, 슈즈 컬렉션과의 절묘한 조화를 자아냈다.
룩에서는 가죽, 캔버스, 실크와 코튼 저지 소재로 스포츠 시크 스타일을 표현했다. 특히, 물 흐르듯 떨어지는 실루엣의 실크 드레스는 직선적 가죽 아웃웨어와 어우러져 구조적 아름다움을 자아냈고, 그린, 화이트, 브라운, 옐로, 레드, 블랙 등 아름다운 색채들이 향연을 이루었다.

[사진. Bally men's Spring/Summer 2011 Collection]
한편, 남성 슈즈 컬렉션에서는 최고의 전통 남성 슈즈로 자부하는 발리가 현대인이 젊고 감각적인 점을 수용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디자인의 슈즈를 완성했다.
현대적 공법, 수작업 착색 마감, 현대적 소재를 조합한 테크닉으로 신발의 두툼한 외관은 보존하고, 디자인은 가볍고 다양해졌다. 백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색감과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우아하고 세련됨이 돋보였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박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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