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고 예방한다면 행복한 노년 보낼 수 있어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50대 이후에 가장 큰 변화로는 ‘폐경’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준비 없이 급작스럽게 올 경우 갱년기와 함께 우울증을 앓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폐경’이란 규칙적이던 월경이 없어지는 증상과 시기를 일컫는다. 이는 여성으로서의 출산에 대한 역할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므로 이로 인해 오는 상실감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생리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인 변화가 오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갱년기와 시기가 겹치며 갱년기의 한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폐경기증상으로는 안면 홍조와 성교통, 요도염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동맥 경화증이나 골다공증과 골절의 가능성이 높아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피로나 무력감,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이 동반될 경우 폐경기라고 볼 수 있다.
강서구에 위치한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원장은(산부인과 전문의) “여성은 대부분 갱년기와 함께 ‘폐경’이 오게 된다. 이는 불안감이나 의욕저하는 물론 우울증까지 가져올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여성으로써의 자아를 잃어간다는 상실감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변화에 미리 마음의 준비와 대비를 한다면 힘들지 않게 이 시기를 지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폐경을 맞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전체적인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해 더위와 추위에 민감해질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신경과민 등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상담과 정확한 검진을 통해 이러한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회복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그냥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은 물론 골다공증 및 뇌졸증 등의 만성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광사산부인과에서는 ‘폐경기’를 맞는 여성들을 위해 갱년기 및 폐경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과 우울증 예방을 위한 방법을 상담해 주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유광사 원장은 “.폐경기 여성은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함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때문에 주위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폐경기’는 어떻게 맞이하고 잘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노년의 건강과 행복이 달려 있다. ‘폐경’을 맞았다고 해서 너무 안 좋게 생각하기 보다는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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