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 비결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08 10: 02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차고 건조한 바람과 과도한 실내 난방 등으로 인해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고 갈라지는 피부건조증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겨울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는 피부의 유ㆍ수분 밸런스를 망가뜨려 여드름, 뾰루지 등의 각종 피부트러블은 물론 잔주름 등의 노화현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얼굴은 물론 몸에도 생겨 각질이 하얀 가루처럼 떨어지거나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추운 겨울철에도 여전히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일까?
● 묵은 각질 제거
피부세포는 본래 일정한 주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잘못된 관리 등은 피부세포의 수명을 단축시켜 각질을 쌓이게 한다.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에는 유독 피부의 색이 탁하고 거칠어지기 십상.
따라서 적어도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기본적인 세안 외에도 각질제거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건성피부의 경우, 다른 피부에 비해 예민하기 때문에 따가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스크럽제를 이용하고 비누와 섞여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세안ㆍ샤워 후 3분 이내 수분손실 차단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했다면, 이제부터는 쩍쩍 갈라진 피부에 단비를 내려줄 차례. 겨울철, 유난히 푸석하고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과 주름을 쉽게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악화시켜 수분공급 및 수분손실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때문에 세안이나 샤워 후 3분 이내에 수분에센스나 크림 등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실내습도를 높여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또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분함량이 높은 화장품이나 팩 등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 365일 자외선 주의
보통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질환은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겨울에 스키나 보드, 등산 등을 즐긴 후에도 색소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겨울철 자외선이 흰 눈에 반사돼 한여름보다 더욱 강하게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
따라서 눈이 있는 곳에 갈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철저히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평상시에도 자극이 강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를 상용화하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 레이저 시술에도 관심 높아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거나 꾸준한 관리가 힘들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 및 관리를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특히 겨울은 햇볕이 비교적 약하고 기온이 낮아 부작용의 위험이 적기 때문에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 많이 시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피부과전문의 곽호 원장(사진, 허쉬피부과센터)은 “세월의 흔적으로 생긴 주름과 피부탄력 저하는 써마지, 리펌 등 콜라겐을 활성화시켜주는 레이저로 개선이 가능하다. 또 겨울철에 심해지는 안면홍조와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에는 I2PL, 화장으로도 가리기 힘든 여드름흉터는 프락셀 레이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이외에도 개인별 다양한 피부병변에 따라 시술이 달라지는데, 기대하는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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