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창단 반대' 롯데에 고맙다는 무슨 의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08 11: 41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려주신 롯데 자이언츠에 감사 드린다".
엔씨소프트가 한국프로야구 9구단 창단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8개구단 사장단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우선 협상권'을 인정해 엔씨소프트는 이제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후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오늘 2가지 보도문을 준비했는데 통과된 보도문을 읽게 돼서 기쁘다"며 "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해 주신 KBO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상무는 9구단 창단에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의 뜻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 상무는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려주신 롯데 자이언츠에 감사 드린다"며 롯데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려 했다.
이 상무는 "창원시와 협의 후 이른 시일 내 제 9구단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 창원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원을 야구 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엔씨소프트는 9구단 창단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성원을 잊지 않겠다. 프로야구를 발전시키고 노력하신 구단들의 수고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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