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한 달 넘게 맹위를 떨치며,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던 한파의 기세가 꺾이면서 이제 겨울도 슬슬 물러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쯤 되면 아무리 기상이변 이라도 제일 무서운 건 역시 계절의 변화인 듯. ^^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푸석푸석해진 피부 상태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피부에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분비가 줄어드는데다 차가운 바람이 피부 속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는 심한 탈수 증세를 겪게 된다.
또, 자외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 길고 긴 설 연휴 동안 신나게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겨울스포츠를 즐겼다면 피부에는 그야말로 재앙!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어지니 화장을 해도 잘 받지 않고 얼굴 주름도 눈에 띄게 깊어져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특히 눈가의 잔주름은 화장을 하면 자글자글 더 눈에 확 띄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이러한 눈가주름의 개선에는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톡스는 표정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 시켜 표정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시술법으로 그 효과가 4~6 개월 정도 유지된다.

깊은 주름이 자리 잡기 전 나타나는 가늘고 얕은 주름에 효과적으로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는 30~40대 초반에 6개월 간격으로 3~4번 시술하면 장기적으로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마취가 필요없는데다 시술이 간편하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 안면주름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주름이 제법 깊은 편이라면 필러와 병행하여 치료를 하기도 한다. 시술 후 서서히 당겨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필러와 마찬가지로 주사로 이루어지는 쁘띠성형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으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기성형외과 김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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