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울산으로 국내 복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08 13: 39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송종국(32)을 영입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은 당시 7경기 전 경기를 출전하는 등 강한 체력과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불렸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소속팀 부산에서 네덜란드 페에노르트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53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내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2005년 국내 무대로 유턴한 송종국은 수원에서 6년간 141경기에 출장해 3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주장을 역임하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2008년 정규리그와 컵대회, 2009년 FA컵 등 다수의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해는 사우디아리비아의 명문 클럽인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알 샤밥은 우승을 위해 해외리그와 다수의 우승 경험을 보유한 노련한 송종국의 영입을 영입하게 됐다. 결국 송종국은 설기현, 이영표, 이천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사우디리그에 진출했다.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송종국은 “울산에 입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 당찬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송종국의 합류로 수비라인은 물론 미드필더 지역까지 보강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조정한 울산은 9일 오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2011 포토데이 행사를 가지고 10일 오후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연습경기를 통한 조직력 훈련을 집중하게 된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 현대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